Parsec으로 맥에서 윈도우 PC에 접속해 크롬을 쓰다가 Cmd+W를 눌렀는데, 원격 크롬 탭이 아니라 Parsec 연결이 통째로 끊겼다. 처음에는 macOS가 창 닫기 단축키를 가로챈다고만 생각했지만 공식 문서를 다시 보니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Parsec macOS 클라이언트의 기본 Disconnect 단축키 자체가 Command+Q/W로 잡혀 있었다.
Parsec은 macOS에서 Windows 호스트로 접속할 때 Command와 Ctrl의 기능을 바꿔주는 옵션(client_macos_key_swap=true)을 기본으로 쓴다. 그래서 Cmd+C/V가 원격 Windows의 Ctrl+C/V처럼 자연스럽게 작동한다. 하지만 Parsec 자체의 클라이언트 단축키는 별도로 존재한다. 복사·붙여넣기는 호스트로 전달되는데 Cmd+W만 연결 종료로 처리되는 이유다.
| 하고 싶은 동작 | 맥에서 누를 키 | 결과 |
|---|---|---|
| 복사/붙여넣기 | Cmd+C / Cmd+V | 원격 Windows의 Ctrl+C / Ctrl+V |
| 원격 크롬 탭 닫기 | Control+W | 호스트에 Ctrl+W 전달 |
| Parsec 연결 종료 | 기본값 Cmd+Q/W | 클라이언트 Disconnect |
| Immersive Mode 전환 | Cmd+Shift+I | 시스템 키 전달 범위 확대 |
임시로는 맥 키보드의 Control+W를 눌러 원격 탭을 닫으면 된다. 자주 실수한다면 Parsec 설정의 Hotkeys에서 Disconnect 키를 다른 조합으로 바꾸는 편이 낫다. 공식 문서에는 macOS 기본값이 Command+Option+ 또는 Command+Q/W로 표시되고, 설정 화면의 Reset to Default로 원상복구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macOS 단축키를 무조건 우회하는 비법”을 찾는 게 아니라 Parsec 클라이언트 단축키와 원격 호스트로 보낼 키를 겹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Cmd+Tab, Windows+R, Alt 계열 키처럼 로컬 운영체제가 먼저 처리하는 조합을 원격 PC로 보내려면 Immersive Mode가 도움이 된다. Parsec 고급 설정에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잡는 모드, 키보드만 잡는 모드, 마우스만 잡는 모드를 구분한다. macOS에서는 접근성 권한도 허용해야 Command 조합을 제대로 캡처할 수 있다.
다만 Immersive Mode를 켠다고 Parsec 자체의 종료 단축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의 Cmd+W 문제는 Hotkeys에서 Disconnect 조합을 확인하는 게 먼저고, Immersive Mode는 그다음 단계다.
맥 키보드의 F1~F12가 밝기나 음량 조절로 먼저 동작하면 Fn을 함께 누르거나 시스템 설정에서 기능 키 기본 동작을 바꿔야 한다. Parsec 공식 문서도 macOS function key 문제가 보이면 Apple의 기능 키 설정을 먼저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Control+W로 구분원인을 macOS 하나로만 보면 계속 헷갈린다. Parsec의 Command/Ctrl 교환, 자체 Hotkeys, macOS 접근성·기능 키 설정을 세 층으로 나눠 보면 어느 단계에서 키가 소비됐는지 금방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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